이 글은 2세대 모바일뱅킹[각주:1], 3세대 유심뱅킹, NFC 유비터치를 모두 써 보면서 알게 된 사실을 적은 것.

일단, 기본적인 지식부터

















NFC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에 NFC 유심[각주:2]을 써서 교통카드(티머니 혹은 캐시비[각주:3])로 쓰는 사람이 꽤 되는 걸로 알고 있다.
보통 NFC 데이터전송용 안테나는 배터리 커버에 달려 있는 걸 보고선 본인은 배터리가 없어도 배터리 커버만 끼운 상태라면 교통카드 기능이 잘 작동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배터리를 제거한 채로 버스 교통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 본 적이 있다.

전혀 인식하지 않는다[각주:4]. 헐…….
그런데 배터리를 끼우니 멀쩡하게 인식했다! 헐퀴;

뭐지? 분명 안테나 역할을 하는 배터리 커버는 똑바로 끼웠는데?
왜 배터리를 빼면 안되는 거지?
(※물론, NFC 안테나가 있는 배터리 커버를 갖다 대야 하는 건 상식이며<즉, 반대편인 디스플레이를 갖다 대면 잘 안 된다>,
 NFC 환경설정에선 "NFC 사용" 만 체크하면 된다<이 글과는 달리 "NFC 읽기/쓰기 및 P2P"는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 글도 참조해 볼 것>.)





무슨 개소리를 지껄이느냐고 할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교통카드에 전력을 공급하는 원리는 잘 알려졌듯이 "전자기 유도"를 통해 전력을 공급한다[각주:5]. 즉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교통카드에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교통카드에는 별도로 배터리가 달려있지 않다.
(※그래 봤자 단말기에서 카드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래 봤자 정말 적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글의 동영상에 나오는 빛이 나는 교통카드를 볼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교통카드로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 의외로 꽤 되는 모양이다.)

요점은 이게 아니라, 2G용 모바일뱅킹용 금융 칩이나 3G용 금융(콤보) USIM에 탑재된 교통카드와 유비터치(현금·신용카드) 또한 아예 배터리가 없어도 된다는 거다.

칩뱅킹 실제 영상


그런데 왜 NFC 교통카드와 유비터치는 단말기에 배터리를 장착해야만 하는 거냐는 거다.





아마 (본인 생각에) RF 안테나와 USIM 사이에 NFC 칩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2세대 칩뱅킹[각주:7]용 금융 칩과 금융 유심용 콤보 USIM은 4번·8번 핀이 RF 안테나에 바로 연결되는 데 비해, NFC USIM은 6번 핀이 SWP(single wire protocol)[각주:8]을 이용해 NFC 칩과 연결되어 있고, NFC 칩과 RF 안테나가 연결되어 있다.
(※4·8번 핀은 일반 유심처럼 아예 사용 자체를 안 함ㅋ)

즉, 금융 칩과 콤보 USIM은 보통 플라스틱 교통카드처럼 교통카드 단말기나 ATM에서 전력 공급을 쉽게 할 수 있으니 문제없이 쓸 수 있지만 NFC칩의 전력 공급은 휴대폰 배터리에서 담당해야 하니 휴대폰 배터리를 빼면 교통카드·유비터치가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럼 NFC 스마트폰은 배터리가 다 되어서 꺼져버리면 교통카드랑 현금카드는 못 쓰는 거임? 이라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지요.

왜냐면, 리튬 전지는 내부 회로 때문에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나 뻗기 직전임 밥 좀 그만 쳐드셈" 하고 휴대폰에 통보하기 때문에 휴대폰에선 배터리가 다 되었다고 나와도 실제로는 (최고)5% 가량 남아있기 때문.
(※3.7V짜리 리튬전지는 완전히 방전하면 수명을 갉아먹는다.)
(※하지만 1.2V짜리 니켈전지는 그 반대로 완전방전을 하지 않으면 메모리 효과가 생긴다.)

즉, 휴대폰은 꺼져도 NFC 칩에 들어갈 전력 정도는 남아있는 거니까 교통카드나 현금카드는 된다는 말. NFC 칩 0.5초 돌리는데 뭐 얼마나 전력 수요가 많겠습니까. 그지요?





즉, 결론은,
비접촉식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비접촉식 거래(신용카드·현금카드·교통카드)는 교통카드 단말기나 ATM에서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별도 배터리가 필요 없고,
모바일뱅킹 금융 칩이나 금융 USIM을 이용한 비접촉식 거래(신용카드·현금카드·교통카드)도 마찬가지로 별도 배터리가 필요 없지만,
NFC를 이용한 비접촉식 거래(신용카드·현금카드·교통카드)는 별도 배터리가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어차피 스마트폰을 배터리를 제거한 채로 다닐 일은 없으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게 함정. (-_-;;)

그래도 이해가 안 간다면 아래 그림을 보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영.

>>>

















아래는 본인의 잡담.


유비터치로 돈 찾을 때 ATM에서 휴대폰을 어디 둬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왼쪽 사진은 일반적인 IC카드 투입구이고, 휴대폰은 오른쪽 사진처럼 교통카드 패드 위에 올려두면 된다. 그 다음 현금인출 버튼(※위 사진에 나온 대구은행 ATM은 무카드/휴대폰RF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하지만 조금 당혹스러운 사실이 있다면, 이 유비터치라는 게 잘 쓰이지 않다 보니 저 "비접촉식 IC카드 거래 패드"가 고장난 ATM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고칠 생각도 하지 않는 듯하다. 쓰는 사람이 얼마 없으니 고장신고를 안 하고, 그러니까 고장난 줄 모르는 거지.
자신이 유비터치를 이용해서 현금을 찾으려고 시도하다 오류가 뜨면 당황하지 말고 그냥 옆 ATM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그 옆 ATM도 "비접촉식 거래 패드"가 고장났다면?
…….
죄송해영. 본인이 대신 사과할게영.




















그리고 본인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얘기나 인터넷상의 후기를 들어 보면
모바일 티머니·캐시비는 일반 ISO 표준(플라스틱카드) 교통카드보다 인식률이 훨씬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여러 온라인상의 후기와 본인·주변 경험에 비춰 보면 유심 뽑기 운이 크게 작용하는 거 같다. (즉, 유심 불량이 꽤 되는 모양이다.)

위 문단에 링크된 동영상에서도 KT 금융 유심은 별다른 문제없이 인식하는데,
본인이 SKT 금융 유심은 두 개 있어서 둘 다 써 보니 하나는 어디서든 잘 인식하는데(미처 영상으로 찍지는 않음.)
하나는 버스에선 전혀 인식을 못 하고 위 영상에서 보듯 도시철도에서도 인식 속도가 개판이다 -_-;

NFC 유심도 마찬가지일 지도.
본인의 NFC 유심과 NFC 폰은 쓰는데 별문제가 없었는데(특히 옵티머스 LTE 2는 미칠 듯한 인식률을 자랑했다.), 친구는 인식 속도가 되게 느리다고 불평하는 거 보니 말이다.

언제쯤에나 NFC가 신용카드 모양 교통카드를 대체할 수 있을까?

















또 한마디 더.
금융 유심이나 NFC를 이용한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는 온라인충전만 되는 줄 아는 분이 있는데…….

헐…….

그냥 도시철도 역이나 시내 가판대, ATM에서 일반 ISO 표준형 카드랑 똑같이 충전하면 되는 걸 굳이 수수료 내가면서 온라인충전하는 거 보면 조금 황당함.

모바일 티머니, 모바일 캐시비 같은 앱 설치할 필요도 없고, 실행시킬 필요도 없고, 회원가입 안 해도 NFC USIM만 끼우기만 하면 잘만 작동하는 걸 괜히 온라인충전한다고 주민등록번호 넣고 사용자동의 하고 생쇼를 할 필요가 전혀 없단 말이에요.
(하지만 소득공제 하려면 가입을..;;)
당신이 할 일은 그저 USIM을 끼우고, NFC 카드 옵션을 켜고, 충전해서, 쓰면 그게 다죠? 참 쉽죠잉~.
하지만 이럴 바엔 후불교통카드 쓴다는 게 함정
사실 이게 가장 큰 이유





























>>>>>>>>>>>>>>>>
추가내용

옵티머스 LTE 2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 옵티머스 LTE 2에선 NFC 켜기만 해 놓았다면 배터리가 없어도 커버만 제대로 끼우면 교통카드나 유비터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컨덴서에서 전력을 일시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서 그런가 싶어 배터리를 빼고 한 시간이나 지나서 찍어봐도 제대로 인식했다.
헐퀴; 뭥미 이거?
요즘 폰(?)은 다 이런 거야?!?


에휴…….
이 글 지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말야…….
여전히 주석에 적어놓은 모델들은 배터리를 빼니까 작동을 안 하더라.
그래서 글 삭제는 보류.


그리고 교통카드 후탑재형 유심(KT는 출시예정이라고 하고, SKT는 캐시비가 후탑재형)은 모바일캐시비나 모바일티머니 같은 앱을 써서 유심교통카드 애플릿을 설치해야만 폰을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는 거도 또 다른 함정.
즉, 지금은 폰을 교통카드로 쓰려면 NFC유심을 폰에 끼우고 설정에서 "NFC 켜기"만 체크하면 바로 쓸 수 있지만 후탑재형 유심이라면 유비터치모바일신용카드처럼 앱을 최소 한 번은 실행시켜야 한다.
물론 그 이후에는 폰에서 앱을 지워도 유심에는 애플릿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잔액이 날아간다던가 충전·결제가 안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1. VM뱅킹이 아니에요. 케이뱅크(KT), 모네타(SKT), 뱅크온(LG u+)을 말하는 거에요. [본문으로]
  2. 원래대로라면 "USIM 애플리케이션이 든 UICC"가 맞는 표현인데 어째서 전부 다 "유심유심" 거리고 절대 UICC라고는 하지 않는다. 뭥미?? [본문으로]
  3. 티머니는 SKT, KT LG U+ 모두 되며, 캐시비는 글 쓴 날짜 기준으로 KT만 된다. [본문으로]
  4. 테이크 타키, 베가 레이서, 테이크 HD, 갤럭시 S2 HD로 테스트해보았다. 유심은 KE-D1650과 NFC-S03, NFC-U01. [본문으로]
  5. 길거리 전봇대의 변압기나 집 안에 굴러다니는 각종 어댑터 또한 전자기유도를 이용해 전압을 바꾼다는 사실은 다들 알겠지……. 또한 옵티머스 LTE 2의 무선 충전도 전자기유도를 이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본문으로]
  6. 2세대 모바일뱅킹(칩뱅킹)에서는 유비터치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다. 왜냐면, 유비터치는 하나의 유심에 여러 은행을 담을 수 있지만, 2세대 모바일뱅킹(칩뱅킹)용 금융칩은 하나의 금융칩엔 한 은행만 담을 수 있었기 때문; [본문으로]
  7. 첫째 문단에 언급한 것처럼 은행에서는 VM뱅킹과 구분하려고 칩뱅킹이란 말을 쓰는 거 같다. [본문으로]
  8. 넥서스S, 갤럭시 넥서스 등 외국 단말기가 단말기 기반 NFC인데, SWP 연결이 안 되어서 USIM 기반 NFC와 호환이 안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본문으로]
Posted by 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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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칩뱅킹 2013.01.16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세대 칩뱅킹과 관련된 내용은 http://fstyles.tistory.com/40
    이걸 봐. 은행별로 칩이 따로이고 2G폰이지.

    그리고 교통카드는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http://1gfhdrh.blogspot.kr/2012/11/blog-post.html

    그래서말야.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eehyunfox&logNo=168276087

    모바일 신용,현금,교통카드는 nfc 유심에 저장되어서 앱 실행이 필요없는데 링크처럼 앱을 실행해야 한다고 지껄이는 애들을 어떻게 생각하셈? ㅋㅋㅋㅋ
    한심하지? ㅋ

    nfc라는 게 어차피 보통 iso14443 카드모양 교통카드와 똑같이 작동한다는 걸 모르나봐 ㅋㅋ
    얘네들은 아마 폰 배터리 다떨어지면 교통카드 안찍힌다고 할 기세 ㅋ
    아님 모바일티머니나 모바일캐시비, 모바일탑패스, 모바일한페이 앱을 지우면 잔액이 날아간다고 생각할 지도... ㄷㄷㄷ 흠좀무스러운 걸?

    글구 해외판도 NFC카드가 되네?
    http://sone.tistory.com/278

    그래 이거야.
    맨 마지막 문장을 봐.
    그리고 갤2말고 갤3도 배터리 옛날 금융폰처럼 커버 말고 배터리에 안테나가 있는 거야?

    글구 http://inbluewine.blog.me/30149906206 여기나 http://www.badayak.com/2670 여기도 참조.

  2. skt 모바일카드 2013.01.16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telecom의 모바일 신용카드 주 카드 관리 프로그램은 스마트터치로 이관되었습니다.
    더 이상 스마트월렛은 쓰지 않아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kplanet.nfc.smarttouch
    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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